새벽 4시, 몰래 세차장 개수대서 물 ‘펑펑’…무개념 외제차 운전자

셀프 세차장 개수대에서 무단으로 물을 받아 자신의 차를 '공짜' 세차한 무개념 운전자가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재를 모으고 있다.

 

출처 :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11월 9일 한 누리꾼이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제보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글쓴이에 따르면 "보모님이 셀프 세차장을 운영하신다. 셀프 세차장은 돈을 넣고 세차를 하는 곳이다. 그런데 11월 8일 새벽 4시 38분경 세차장 드라이존에서 양동이로 개수대 물을 퍼서 세차를 하고 간 사람이 있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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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별생각 없이 CCTV를 보던 중 발견하셨다.
가게 마이크 방송으로 '그렇게 세차하시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들은 체도 안 하고 방송이 나오는 쪽으로 와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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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제공한 CCTV영상 캡처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는 새벽 4시 38분경 세차장으로 들어와 미리 준비한 양동이를 들고 내려 개수대에서 얌체 세차를 했고, 이는 1시간 가량 계속 되어 새벽 5시 39분경 공짜 세차를 끝내고 유유히 세차장을 빠져나간 모습이 기록되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뻔뻔하게 행동한 게 괘씸해 부모님은 다음날 바로 경찰서에 가서 사건 접수를 하셨다. 하지만 경찰서에서는 딱히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당사자에게 연락이 왔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이 아니라, 물값 부쳐주면 되지 않냐. 3,000원이면 되는 거 아니냐. 계좌번호 달라고 했다"며 글쓴이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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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값 부쳐주면 되지 않냐. 3,000원이면 되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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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물갑 받자고 신고했게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개수대 물 당연히 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세차를 아예 개수대 물로 한느 건 정말 몰상식한 행동 아니냐. 그리고 본인이 잘못한 거면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데 부모님을 깔보듯 돈이 필요하면 물값 3,00원 부쳐주면 되지 않냐고 한 말에 화가 났다"고 글쓴이는 전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열받을만하다", "진짜별...", "사과 한마다가 그렇게 어렵냐?",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떤 가정교육을 받으면 저렇게 하는지 진심궁금하네" 등의 댓글들이 남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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