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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잡담 💁🏻

한국 사과가 맛있는 이유 - 전세계 사과의 종류와 맛

코로나 이전에 해외 다니다보면,

가끔 시장이나 마트에서 과일을 사먹을 때가 있는데, 

먹을 때 마다 느꼈던 것이 "한국 사과가 정말 맛있구나!" 였다.

 

이렇게 맛있는 한국의 사과는

확실히 서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사과들과 상당히 모습들이 달라

아예 종이 다른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가질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에서 아래의 사진을 찾게 되면서 

우리 사과가 어디에 속하는지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부사'로 잘 알려진 한국사과는 아래 차트에 나오지 않는 것이다.뚜둥....

 

 

전세계의 다양한 사과품종을 단맛의 순으로 만들어 놓은 그림 - Granny Smith, Pacific Rose, Mcintosh, Empire, Corland, Envy, Lady, Braeburn, Jazz, Macoun, Autumn Glorym, Opal, Sugarbee, Smitten, Honeycrisp, Snapdragon, Red Delicious, Gold Delicious, Jonagold, Juici, Ambrosia, Gala, Fuji 순. 좌측 상단의 가장 텁텁한 맛부터 우측 하단으로 갈 수록 더 달달하고 맛있다고 평가 되고 있다.

 

그래서 해당 내용을 검색 또 검색해 보니

역시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유통퇴는 빨간 사과는

대부분이 부사(富士)품종이며, 세계적으로도 달고 맛있는 사과로 손꼽힌다고 한다.

 

그런데 부사라는 품종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과 품종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는 것 같았고...

아예 어느 종에 속하는 품종인지를 찾아 보았다.

위키백과(사과)에 따르면 부사 품종은

후지라 불리는 사과 품종의 일종이라고 한다.

위 차트에서 가장 달고 맛있다고 평가되는 후지(Fuji) 사과에서 나온 품종인 것이다.

 

역시 존맛탱이라고 했더니 그런 것이였구만 ㅋㅋㅋ


 

맛있는 사과 '부사'가 결국 FUJI Apple 였더라...

 

해당 품종은 1930년대 후반 일본 아오모리현 후지사키정에 위치한 日 농림성 연구소 주도로 개발되어

1962년에 출시된 사과로서 이름은 '후지사키정'과 '후지산'에서 따온 것으로

후지산(富士山)의 한자 득음을 바탕으로 부사(富士)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흔히 '미국사과'로 잘 알려진 레드딜리셔스 사과의 사진

 

후지(Fuji)사과 역시도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닌

미국산 버지니아 롤스 제넷(Virginia Ralls Genet)과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를 교배한 품종으로 알려져있다.

 

부사(후지)사과의 경우 일반적으로 야구공 정도 크기에

9~11%의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냉장보관시 최장 5~6개월 까지 보관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이라고 한다. 


 

일본 연간 사과생산량 90만톤중 50만톤 이상이

아오모리 현에서 생산된 후지 사과라는 점과

한국, 미국, 중국에서도 해당 품종의 인기가 상당히 높으며,

미국에서 가장많이 재배되는 사과 종중 하나이며,

중국의 2000만 톤 사과 생산량의 80%까지 차지한다고 알려져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과이자

가장 많이 생산되는 사과는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이다.

하지만 맛에 밀려 후지(Fuji), 갈라(Gala) 그리고 허니크리스프(Honeycrisp)의

생산량이 늘면서 자연히 재배 면적이 감소추세에 있다고 한다.

 

 

참고로 아침 사과는 건강에 으뜸이라고 한다고 하니

맛있는 한국 사과 많이들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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