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당한 '성전환 후' 논란 일으켰던 변희수 전 하사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군 복무 중 돌연 외국으로 출국하여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전역 처분을 받았던 변희수 전 하사가 자택에서 숨을 거둔채 발견되어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변 전 하사는 전역처분 취소를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다음 달 재판을 앞 둔 상황에서3월 3일 오후 6시쯤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사망한채 발견 되었는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변 전 하사의 발견 당시 상당구에 있는 한 정신건강센터 관계자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하여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 많고 탈 많은 시민단체라고 주장하는 군인권센터'

변희수 전 하사는 지난해 1월 22일 갑작스럽게 '군 인권 센터' 라는 곳의 지원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면서, 2019년 휴가 중 외국에 나가 군당국과 논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습니다는 내용과 함께 "성별 정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만 성 정체성이 변한 된 것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성 정체성이 변화된 상황에서, 남성 부사관으로 임관한 변 씨를 군에서는 남성으로나 여성으로도 인정하기 매우 곤란한 상황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다른 남·여 군인들과의 문제와 형평성 때문에도 원래의 위치에 복귀 시키기도, 여성 부사관으로 전환 시키기도 어려웠을 것이라 예측이 가능합니다.

상식적인 선에서도 더 이상 남성이 아닌 상황이라면, 법적인 절차를 통해 여성으로 신분을 정리하고 여성 부사관에 지원하고나서 문제 제기를 한 것도 아닌 '어깃장' 놓는 상황으로 밖에 비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황을 보았을 때  변 씨를 지원했던 '군인권 센터'가 오히려 이 문제를 어렵게 만들고 변 씨를 죽음이라는 극단전인 상황까지 몰고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먼저 '군인권센터'라는 시민단체 부터가 문제가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자칭 인권운동가 임태훈이 설립한 이 단체는 일단 임태훈이라는 자가 2012년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경력이 있는 정치색을 띈 단체이고, 본인 스스로가 성소수자(남성 동성애자)이자 양심적 병역거부자로서 군대도 안가본 군미필자가 '군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 단면을 보여준다. 

"난 착한 사람이라 투기 같은거 안해! 그렇지만 내가 주식 투자자 보호 상담센터 차릴래"~ 와 다를 바가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이 한 이야기... 믿기지가 않는다...

 

동시에 이번 정부와는 둘도 없는 가까운 사이로 시작했다는 모습이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건의를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방부 고위 간부를 질책하고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열었던' 전력과

2016년 해군 '링스헬기' 추락사고 당시에도 군관계자도 아니고 유가족 대표도 아닌 임태훈 소장이 국방부 장관을 데리고 다니며 유가족들 인사시키고 하면서...

유가족을 훈계하던 정부 대변인 같이 굴던 모습에(군인권을 대변한다던 사람이 급친정부 인사라도 된것인가??) 도대체 저 사람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것뿐 아니라, 포스팅 하나로는 부족할 만큼 많은 상당량의 논란을 가지고 있는 임태훈이 오히려 고 변희수 전 하사를 사회 이슈화 시키면서 성적소수자를 등에 업고 자신의 입지를 드러내려는 형태를 통해 이용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당시에도 많이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해당 이슈가 뜨겁기는 했지만 여론이 군인권센터나 변희수 전 하사를 지지하기 보다는 비판적 시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군인권센터가 변희수 전 하사가 죽음으로 가는 선택들을 종용했다는 객관적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리고 연약할 수 있던 변희수 전 하사가 어려운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지원해주던 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수도 있습니다. 군이라는 거대 조직에 대항하기에는 일반적인 법리나 어지간한 정치인들 조차 어려운 일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과의 가까운 친분과 정부여당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정부여당 비례대표까지 꿈꾸던 사람이 있다면, 그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들이, 변희수 전 하사에게는 다소 허왕된 꿈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그 꿈을 실현 가능해보이게 만들어 믿음을 준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결국 이런 '허왕된 꿈과 왜곡된 희망'이 변희수 전 하사가 마지막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떤 모양이든 한 개인의 극단적 선택은 참 마음 아픈 일입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유가족들이 받을 고통은 상상하기 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한 개인을 자신의 입신을 위해 쓰인 것이라면, 바로 그 자가 변희수 전 하사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이 만든 사람이 아닐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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