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일하기 힘든 환경이라 보궐선거한다는 33세 여성의 말말말

 

지난 4월 7일,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일에 연합뉴스에서 광화문 인근에 있던 한 여성 인터뷰 영상을 내보냈다. 해당 영상은 "서울시장, 이것만큼은 꼭!" (해주세요) 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을 인터뷰한 영상이였다. 해당 인터뷰에 참여한 서울시 송파구에 사는 33세 여성 김소현씨는 이렇게 이야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 아무래도 이번 (보궐)선거가 있는 이유 자체가 여성분들이 일하기 힘든 환경이었기 때문에 발생한 선거라고 생각...그래서 여성분들이 출산 후에도, 출산하시는 분, 미혼 여성분들이 모두 문제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에서 현재 사회에서 여성들의 출산과 육아가 경력 단절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취업난에 대해 해결에 대한 대한민국 30대 여성의 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게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건 개나 소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180석 여당도 손놓고 있는... 아니 더 망치고 있는 부분인 것이고...

문제는 이 여성분을 통해 30대 여성들이 민주주의에는 참여는하지만, 그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조차 제대로 모르고 참여하는 것은 아닌가 상당히 우려스럽게 하는 대목이라는 점이다. 

보궐선거가 "여성분들이 일하기 힘든 환경이었기 때문에 발생한 선거..." 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학교 때 해당 내용을 제대로 공부를 안해서 모르거나, 아니면 그냥 무지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볼 수 밖에는 없다.

이런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XXX 후보 너무 잘 생겨서 뽑았어요", "사람이 좋은거 같아서 뽑았어요"라는 여성 유권자들의 이야기가 진짜 사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