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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X, OPEX, FCF, 고정자산, 그리고 유동자산

 

1. CAPEX (CAPital EXpenditure)

CAPEX는 CAPital EXPenditure를 줄인 말로, 우리 식으로 풀면 '자본적 지출' 이라고 할 수 있다.

CAPEX는 고정자산의 취득이나 (기존) 고정자산의 유효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사용한 지출을 말한다.
예를 들어

1. 고정자산의 취득
한국수력원자력발전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1기 짓기위해 3조를 들여시설을 짓게 되면, 이 금액은 자본적 지출로 들어가게 된다.

2. 고정자산의 유효수명 증가
한국수력원자력발전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30년된 고리원자력 발전소의 5,000억을 들여 교체정비를 했을때, 이 비용 또한 자본적 지출로 들어간다.

그러나 실제 운영을 위해 들어갔던 각종 부품과 소모품 등은 자본적 지출이 아니다. 이것은 유효수명을 직접적으로 늘리기 보다는 유효수명까지 사용하기 위한 소모성 지출로 보기 때문이다.

고정자산과 유동자산
자산은 형태에 따라서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으로 나누어진다.


1. 고정자산

고정자산의 경우 쉽게 현금화 하기 어렵거나,
물리적으로 옮기기 어려운 형태의 자산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그런데 이 고정자산 안에서도 두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1-1. 유형고정자산 - 토지, 기계, 설비, 건물, 토지 등의 물질적 형태가 있는 자산
1-2. 무형고정자산 - 특허권, 영업권 등과 같이 물질적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 자산

2. 유동자산
유동자산은 자산의 형태중에서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볼 수 있다.
가령 유가증권(주식), 매출채권, 제품, 원재료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2. OPEX (OPerating EXpenditure)

OPEX는 OPerating EXpenditure를 줄인 말로, 우리 식으로 풀면 '운영비용(지출)' 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사용되어진 비용이나 지출을 이야기하는데,
원자력발전소의 예시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사용도중 노후된 파이프 교체나, 부품 교체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CAPEX와 OPEX에서 유의할 차이점

CAPEX와 OPEX의 주요 차이점은 감가상각 항목이다.

CAPEX의 범주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부분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취득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오랜시간에 걸쳐 사용하거나 운영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후화라는 것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신차와 중고차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사람이 사용하는 운송수단이라는 목적에서는 똑같이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과 운행을 함에 따라 노후화 되고 이에따라 자동차 자체가 지니는 가치는 점차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시간과 사용에 따라 자연히 노후화 되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감가상각이라고 이야기하고 CAPEX에서는 이것이 적용된다.

하지만 우리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들어가는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와셔액, 타이어 교체 등과 같은 소모품 교체 비용에서는 (유지보수 항목) 감가상각이라는 점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

결국 CAPEX라는 항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향후 미래부가가치를 위해 투입(투자)되는 비용으로 간주할 수 있고, OPEX는 미래의 가치보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지속시키고, 운영하기 위한 비용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3. FCF (Free Cash Flow)

FCF는 Free Cash Flow의 줄인 말로, 우리 식으로 풀면 '잉여현금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FCF에 포함되는 항목은 매출에서 영업비용, 세금 등 지출항목을 제외하고 남은 (자유로운) 돈이라는 개념에서 순이익과 비슷하지만 CASH(현금)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회계상 순이익은 매출이라는 항목으로 부터 시작되어 계산되는데, 많은 경우가 매출과 동시에 해당 금액만큼 현금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무재표상 기록된 순이익이 실제 현금의 액수나 흐름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FCF와 같이 실질적은 남아있는 현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FCF는 재무제표와 다르게 현금적 관점에서 현금이 입금되면 '+', 빠져나가면 '-'로 바라본다.

이런 관점에서 CAPEX에 사용되는 재무재표상 흐름과 현금흐름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순이익의 계산에서는 투자에 사용된 비용이 한 번에 차감되는 것이 아니라, CAPEX로 감가되어 재무재표에 반영되지만, 실질적인 현금흐름은 실제 투자가 들어간 만큼 현금이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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