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도 농지 '투기의혹'...EPL뛰면서 농업계획?? 26억 농지매입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 기영옥

K리그 서울FC에서 주장으로 뛰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도 농지를 투기한 의혹이 재기되고 있다.
심지어 이 기간은 EPL (English Premium League)에서 뛰고 있던 2016년이라는 점이 더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기성용 아버지 아빠 기영옥 前 광주FC 단장 3억 횡령 혐의

경찰에 따르면 2015년 부터 2016년 기간 동안 기성용 측이 농지 등을 매입하는데 쏟아부은 돈만 58억 7,677만원에 달하며, 이중 대부분이 전라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과 밭에 속하는 농지라는 것이다 [기성용 - 밭6개/논1개 필지 2,351평), 잡종지 4개필지 (1409평) | 기성용 아버지 - 논2개 필지(909평)].

기성용 부자가 전라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일대 농지

2016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었던 기성용이 매일 한국을 오가며 농업을 했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취득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은 물론, 경찰에 따르면 일대 해당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불법적으로 전용되거나 무단으로 토지의 형질 변경이 이루어졌다고 밝혀져 이 또한 법적/도덕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사항이다.

대한민국 법에서는 농지가 무분별하게 거래가 될 경우 식량공급과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위협이 될 수있기에, 대한민국에서 농지를 살 수 있는 사람은 농업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거나 작은면적(100평내외)의 경우 주말농장을 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만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국내에서 농지를 취득하게 되면 농업경영계획 제출을 통한 농지취득자격증명서 발급 받아야한다.

농업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농지법시행령 제3조(농업인의 범위)에 규정에 따라

농지법시행령 제3조 (농업인의 범위)

① 1,000㎡ 이상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자
②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
③ 농지에 330㎡ 이상의 고정식온실·버섯재배사·비닐하우스 등 농업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여 농작물 또는 다년생식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자
④ 농업경영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인 자
⑤ 대가축 2두, 중가축 10두, 소가축 100두, 가금 1천수 또는 꿀벌 10군 이상을 사육하거나, 1년 중 120일 이상 축산업에 종사하는 자

○ 또한,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란
   - 농업법인, 농장주 등 농업 경영주와 1년 중 90일 이상 농업경영이나 농지경작 활동의 피고용인으로 종사한다는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농업경영이나 농지경작 활동에 참가 (실제로 노동력을 제공)하였거나
   - 농업인의 가족원으로서 1년 중 90일 이상 농업경영이나 농지경작 활동에 참가(실제로 노동력을 제공)한 자

를 의미한다.

기성용 측은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통해 "내(기영옥 본인) 평생 꿈인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이고 축구센터 설계도면도 뽑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계획이 미뤄졌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기)성용이는 농지 취득 과정도 모르고 모든 건 내가 한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가 주장하는 축구센터 건립목적보다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해당목적을 위해 취득했다고 하기에는 땅 값이 지나치게 비싸며, 이후에도 센터 조상을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특히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마륵공원 조성사업' 부지에 기성용 부자가 매입한 땅들이 대거 포함됐거나 입접해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성용 명의 농지 중,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공원부지에 포함된 땅이 2,653㎡ (36.4%)가 되어, 최초 5억 6,500만원에 매입한 땅을 12억여원의 토지 보상금을 받았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의 따르면 공원부지에 편입되지 않은 나머지 땅들은, 토지 보상을 받은 금액보다 훨씬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해당 부지내에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돼 있어" 천정부지로 토지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되면 토지투기 의혹 '빼박켄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국민이 LH와 더불어 민주당 토지 투기, 부동산 투기의혹 때문에 심각한 박탁감을 느끼는 이 시점에, 최근 학창시절 운동부 내에서 구강성교 강요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과 그 애비되는 사람의 토지투기 의혹을 바라볼 때, 기성용 가족의 도덕적, 법적, 인성이 문제가 있는 집안은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를 하게 한다.

 

[단독] 기성용 '투기 의혹'… EPL 뛸 때 26억에 농지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