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H 전 고위간부 투신 (또 자살?) '국민에 죄송' 유서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여권 정치권까지 비리의 흔적이 추적되어 나오자 갑작스럽게 전직 LH 전북본부장 (김승철씨로 추정)이 투신을 했다는 뜬금없고 황당한 비보가 들려왔다.

12일 오전 9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앞 화단에 전 LH 전북본부장 A씨 (56)가 쓰러져 있는 것이 밝견되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성남분당경찰서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집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높게"보고있다고 전하지만 이 사건이 정치인과 LH와의 연결고리였던 한 사람의 입을 막기 위해 벌어진 사건일 수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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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유서로 추정되는 내용에는 전북지사 본부장 근무당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며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전해진다.

국민적 공분이 차 오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그가 받게될 형량이나 부정이득에 대한 재산 또한 현실적으로 밝히기 힘들어 추징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 법조인들의 일관된 견해임에도 불구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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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과 최근 연락을 주고받았던 인물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해 정치권의 압박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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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김승철 전 LH전북지역본부장이다.

김승철 전 LH 전북지역 본부장은, 2020년 12월 31일 전 광명시흥사업본부장에서(당시 55세) LH전북지역본부장으로 승진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철 전 LH전북본부장은 전라도 남원출신으로 전주공고, 전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전북대에서 토질학 석사를 받았고, 1989년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입사 후, 전북본부 지역협력부장, 본사 공공지원임대사업처 사업부장, 서울본부 감일사업단장, 광명 시흥사업본부장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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