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택시 문틈에 손가락 절단...'내 손가락 어디갔지'??

전라북도 광주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월 29일 한 중년의 여성이 오후 10시 37분쯤 경찰 상황실로 찾아와 자신의 "손가락을 찾아달라"는 신고를 접수햇다. 이 여성은 술을 마신 뒤 택시에 승차했고, 같은날 오후 9시 50분쯤 자택에서 3km 떨어진 광주 남구 한 동네에서 하차했다.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 절단되어도 40분간 인지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건

하차후 도보로 40여분을 걸어 집에 도착했을때 자신의 오른쪽 검지 마디의 일부가 절단 된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해당 여성을 소방당국에 인계하여 일단 병원으로 이송을 진행한 후, 사라진 손가락을 찾기 뒤해 일대 수색을 하였으니 찾지 못했다. 

그러자 경찰은 여성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추적하여, 탑승했던 택시 뒷문에서 손가락 절단 흔적을 발견하여, 이동동선을 역추적하며 일대를 수색을 실시했다. 2시간여만에 길모퉁에어 떨어져있던 손가락 일부를 찾아, 여성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인수인계하였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찾았다고 생각했었지만, 새벽시간대 수술을 잡기 어려워 결국 이 여성은 절단된 손가락을 봉합시키지 못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있다.

아무리 만취상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손가락 일부가 택시 문틈에 끼어 절단되고도 인지 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역시 지나친 음주는 인생을 송두리채 바꿀수 있다는 그 말을 실감하게 되는 무서운 일이다.

다이나믹 광주, 영화같은 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