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사고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370편 여객기가 (보잉 777-200 기종) 현지시간으로 8일 새벽실종이 되었습니다.

먼저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왠 뒷북이냐 하시는 분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실 항공사고라는 것이 당장에는 어떤 일이 있어났을지 예측조차 하기 힘든 관계로 이틀정도 지켜본 뒤 이렇게 포스트를 올립니다.

 

해당항공기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비행기였는데요... 덕분에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중 중국인 135명을 태우고 가고 있었으며 중국포함 총 14개국 승객들이 이 항공편에 탑승중이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추측들

이 여객기는 마지막 ATC에서 고도 35,000ft 시속 539마일 (867km/h)로 날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항공사고가 나면 공항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처음에는 많은 추측들이 난무 할 수 밖에 없는데요... 현재 여러가지 고려해 보아야 할 상황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러설

여러가지 추측들 가운데 지금 가장 힘을 얻고 있는 추측은 테러에 의한 추락사고로 가고 있습니다. 그 까닭인즉, 탑승자 중 2명이 분실신고된 여권을 가지고 탑승을 했다고 합니다. 이 경우 테러리스트의 신분을 속이고 탑승하였다는 가정을 해야하는데, 이게 사실 불가능한게 아니라서...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3월 9일 오전 5시46분에 CNN을 통해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아래에 동영상 제공), 그 분실된 여권을 발행한 국가중 한곳인 이태리 정부에서는 분실된 여권을 가지고 탑승했다는 점에 대해서 현재는 부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유인즉 그 여권 자체가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에 체류중 출/입국하는 경우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천공항을 통한 환승객일 경우에는 우리나라 항공사나 출입국사무소에서도 잡아내기 매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많은 테러리스트들이 우리나라를 노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계속 커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인데요...

 

요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모두 환승장사를 열심히 하는 판국에, 이런 일이 터지면 두 항공사 모두 긴장을 타지 않는다면 안일한 모습일 것이라 생각 됩니다.

 

Plane bore painters, pilgrims, others from around the world라는 

제목의 CNN발 뉴스영상 <From CNN>

updated 7:46 PM EST, Sat March 8, 2014

<Source : CNN.com>

 

 

2. 보잉 777-200 기체문제

이번 사건의 해당 기종은 얼마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충격을 어퍼컷으로 우리에게 날려주었던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기와 기종이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종자체가 사실 문제가 있는 기종이라고 추측하기에는 이 항공기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습니다. 

 

보잉 777-200의 경우 1994년 비행을 시작한 뒤로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을 제외하고는 사망자를 낸 메이저급 사고가 없어 안전기록도 매우 좋았고, 유지 및 보수 또한 좋고 연비가 좋은편에 속했던 항공기라 항공사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항공기 입니다. 항공기 자체는 유지보수만 적절히 한다면 신뢰성이 매우 높은 항공기라 항공기 자체의 결함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점쳐볼 수 있습니다.

특히 ATC를 통해 전달된 비상상황이 없는 점 고려해보면....정말 희박합니다.

 

여담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이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장거리 노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3.화물에 인화성 또는 폭팔성 화물의 탑재

어떤 이유에서든지 인화성이나 폭팔성 물질이 비행기에 탑재되어, 비행중에 폭팔 또는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예로 1998년 스위스 항공 111편 ( MD-11기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기내화재로 (사고에 관한 다른 주장도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상공에서 비행기는 사라져버렸습니다. 또 다른 예로 아시아나 항공 화물기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2011년 아시아나 보잉 747-400기종 화물기가 중국 상해로 가던중 기내 화재로 인해 급강하 하던중 공중에서 사라져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조종사들 두분이 순직하셨습니다. 물론 이때는 가까이 있던 제주접근관제소로 (CJJ APP) 교신하고 긴급착륙을 시도하던 터라 이번 사건과는 조금 또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항공기내에서 화재 또는 폭팔은 그 크기가 어떻든 지극히 위험하고 많은 경우 비행기의 추락 또는 공중분해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하기는 조금 어려운 가능성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4.지상으로 부터의 격추

 

물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을수는 없지만 당시 항공기가 해상의 영공을 날고 있었고 고고도를 비행하였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매우 희박한 가능성의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5.날씨

 

아직까지 그날 비행지역의 날씨에 대한 정보가 기사로 공유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지만, 날씨 때문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아시겠지만, 고고도에서 날씨가 않좋아서 추락한 케이스는 매우 적으며, ATC중 distreess call이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합니다.

 

다만 한가지 머리에 스치는 생각은 예전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출발 프랑스 파리로 가던 Air France 447편 (A330-200기종)의 경우 ATC blackout zone에서 severe storm을 통과하던 도중 pitot tube 문제와 조종미숙의 원인으로 고고도에서 수분내에 대서양 한복판으로 추락한 적이 있긴하지만.... 사실 상황이 조금 다른 상황이라 역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수사를 지켜보면서 자료가 나오는 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번 사고를 다룬 뉴스들의 동영상]

 

CNN Breaking News 

Ahmad Jauhari Yahya (C.E.O. of Malaysian Airlines)

 

 

 

 

CNN Anderson Cooper 360 

with Jim Tilman (Aviation Expert)

 

 

CNN Anderson Cooper 360 

with Fuad Sharuji (VP Operation Ctrl of Malaysian Airlines)